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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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신한은행, 삼성생명 상대로 '막판 대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2013.02.18 16:33 / 기사수정 2013.02.18 16:3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됐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7년 연속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 대반전을 노린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팀은 가려지지 않았다. 1위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1.5경기차로 쫓으며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21승 11패),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조직력을 잘 가다듬어야 하는 삼성생명(16승 16패) 두 팀이 18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우리은행이 지난 17일까지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매직넘버 '1'만을 남겨두면서 오늘 경기는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에 발목을 잡히면서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오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승리할 경우엔 1게임차가 된다. 게다가 21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대결에서 우리은행이 또다시 패할 경우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안산 홈에서 1-2위 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라 오늘 경기를 절대 소홀히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구리 KDB생명과의 3:3트레이드 이후 조은주, 애슐리 로빈슨이 전술에 녹아들면서 자리를 잡고 있어 실전 경험을 더 쌓아야 할 입장이다.

신한은행의 상황은 밝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정상전력 가동이 힘든 상태다. 주포 박정은은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 이미선은 무릎에 물이 찼다. 지난 7일에는 무릎 수술을 받았던 김계령이 돌아왔지만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5경기(3승2패)에서는 승과 패를 반복하며 다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던 만큼 부상 멤버들을 대신해 출전할 멤버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 주느냐가 플레이오프까지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통합6연패'를 이뤄냈던 저력을 다시 한 번 살려내며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애슐리 로빈슨과 앰버 해리스의 골밑 대결도 승부에 영향을 미칠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올 시즌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경기 향방이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중 어느 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삼성생명, 신한은행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WKBL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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