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가 대포알 슈팅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AS로마의 토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티는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미랄렘 피야니치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토티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의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는 토티의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엄청난 속도로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대 상단에 꽂히는 볼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경기 후 이탈리아 언론은 토티의 슈팅이 시속 113km에 달한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9호 골에 성공한 토티는 리그 통산 224골을 달성하며 세리에A 역대 최다득점 2위 군나르 노르달(은퇴, 225골)을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사진 = 시속 113km 골을 터뜨린 토티 ⓒ ilmattino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