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제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레드카펫 및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15일 오후 4시(현지시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 날 행사는 1600석에 달하는 공식 상영관을 관객으로 가득 메우며 홍상수 감독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선균, 정은채는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레드카펫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마주했다. 특히 이선균, 정은채는 레드카펫을 보기 위해 찾아온 많은 관객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포옹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약 20분가량의 레드카펫이 끝난 후 시작 된 공식 상영에서 관객들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지닌 담백하지만 깊고, 유쾌하지만 슬픈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었다. 90분간의 러닝 타임 동안 울고 웃던 관객들은 상영이 끝나자 힘찬 박수로 감독과 배우에게 찬사를 보냈다.
상영을 마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팀은 베를린 영화제 측에서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환담을 나누었다.
특히 이 날 만찬에는 프랑스 여배우 까뜨린 드뇌브가 참석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극찬하기도 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영화사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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