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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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다오" 호나우지뉴, 입 헹구다 어시스트 반전[동영상]

기사입력 2013.02.15 10:46 / 기사수정 2013.02.15 22: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화제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인디펜덴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상 파울루와의 201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며 잉글랜드와 A매치를 뛸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호나우지뉴는 이날 팀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 중 선제골을 도운 장면은 오프사이드 규정을 적절하게 활용해 눈길을 끈다.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13분 볼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자 호나우지뉴는 상 파울루의 골키퍼를 향해 다가갔다. 호제리우 체니 골키퍼에게 물통을 요구한 호나우지뉴는 입을 헹구고 목을 축였다. 

여기까지는 흔히 축구경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곧장 경기가 재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상 파울루의 수비수들은 골문 앞까지 물을 마시러 간 호나우지뉴를 전혀 신경 쓰지 못했고 어느새 13m의 거리가 벌어졌다. 

스로인을 받은 호나우지뉴는 바로 공격했고 조의 골을 도우며 환호했다. 축구 규정상 스로인은 오프사이드가 반영되지 않기에 호나우지뉴의 위치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도움도 인정이 됐다. 재치있게 도움을 기록한 호나우지뉴는 후반 28분 움베르토 알베스의 헤딩골까지 도우면서 원맨쇼를 펼쳤다.

[사진 ⓒ 관련 유튜브 동영상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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