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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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서른 즈음 부를 때 다섯 번이나 울먹였다"

기사입력 2013.02.14 15:18 / 기사수정 2013.02.14 16: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음유 시인' 고 김광석의 주옥 같은 곡들이 뮤지컬로 부활했다.

김광석의 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4월4일 막을 올린다. '그날들' 연출진과 출연진들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정학' 역을 맡은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이 참석했다. 지난해 '국민드라마'로 불린 KBS 주말드라마 '넝굴채 굴러온 당신'에 출연했던 유준상은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그날들'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청와대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다른 작품이다. 경호원들은 치열하면서도 서정적인 이야기는 김광석의 명곡들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유준상은 "나는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성장한 세대다. 김광석 씨의 노래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내가 부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따라부르지 못했다"며 "서른 즈음을 연습할 때 다섯 번이나 울먹인 적이 있었다. 가뜩이나 눈물이 많을 나이인데 김광석 씨의 노래를 부르니 눈물이 저절로 났다"고 말했다.

유준상과 함께 '그날들'의 주인공인 '정학'역을 맡은 오만석도 "나는 김광석 세대가 맞다. 평소에 워낙 김광석 씨의 노래를 좋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곡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날들'은오는 4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준상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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