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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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치진 이구동성 "정현, 3년 뒤 크게 될 것"

기사입력 2013.02.14 10:53 / 기사수정 2013.02.14 11:00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코치진이 '아기사자' 정현(19)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부산고 출신인 정현은 181㎝, 83㎏의 탄탄한 체격조건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내야의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SK와이번스의 타격코치로 활동했던 김성래 수석코치는 "정현을 보면 신인 때의 최정(SK)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하나를 가르치면 그 이상을 보완해 오기 때문에 (타격)그림이 자주 달라진다. 그만큼 본인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고 정현을 칭찬했다.

정현은 프리배팅에서도 중장거리 타구를 쳐내면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 코치는 "갓 졸업한 선수가 지금 정도로 치는 경우는 잘 없다고 한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있어 올해는 백업 역할을 주로 하겠지만, 기회가 곧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현은 강한 어깨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송구 능력에서만큼은 최상급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류중일 감독은 정현에게 직접 수비 훈련을 시키면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국 수비코치 역시 "류 감독님이 직접 훈련을 시킨 덕분인지 감독님의 현역 때 수비 동작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이제 갓 20살이 된 신인이지만 27, 28세로 느껴질 만큼 안정적인 느낌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칭스태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현은 "코치님들이 뭔가를 가르쳐주시면 어떻게든 응용해보고 싶어 이것저것 모두 해보고 있다"면서 "프로 전지훈련을 겪어보니 기술적으로 세세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프로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현의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현재 3루와 2루 수비도 가능하도록 훈련받고 있다. 또 주루능력도 평균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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