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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가온차트 K-POP 어워드 8월 부문 상 수상…승리 '말춤' 세리머니

기사입력 2013.02.13 20:46 / 기사수정 2013.02.13 22:3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가온차트 K-POP 어워드 8월의 가수상을 받았다.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 8월 부문은 싸이가 차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가온지수 약 1억 5천만 점을 받으며 8월 1위에 올랐다.

해당 상은 빅뱅의 승리가 대리 수상했으며 싸이는 미리 준비된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너무 감사드린다. 각 음원사이트의 음원차트를 통합해서 주는 상인만큼 의미가 깊다. 먼저 잡혀 있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올해의 시상식들을 다 참석 못했다.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고 감사하다. 올해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리 수상한 승리는 "나에게 대리 수상을 할 수 있는 광을 주신 싸이 형에게 감사드린다. 타지에서 수고하시는 싸이 형에게 대리 수상을 한다고 미리 말씀 드렸더니 '시원하게 말춤을 추고 내려오라'고 하더라. 나는 선배 가수 말을 잘 듣는 가수다"라며 '강남스타일'의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영훈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사회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는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태티서, 2NE1, 원더걸스, 티아라 등 K팝을 이끌고 있는 팀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 음원 1위 및 각 분기별 음반 1위 등 총 16개 팀에게 주어진다.

또한 올해의 신인상은 물론 작곡·작사가상, 프로듀서상, 안무가상, 스타일리스트상 등 K-POP 가수들의 성공에 공헌한 뮤지션 및 스태프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특히 인디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발견상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상 부문에 포함됐다.

시상식은 KBS N의 KBS 드라마, KBS 조이, KBS W 등 3개 채널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을 통해 생방송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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