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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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측 "일부 과장된 표현, 제작진의 과욕에서 비롯"

기사입력 2013.02.13 14:15 / 기사수정 2013.02.13 14:1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촬영연출 조작 논란에 대해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음을 인정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13일 오전 '정글의 법칙' 연출한 이지원, 유윤재, 정준기 PD는 '정글의 법칙'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연출 조작 논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해명 글을 게재했다.

이지원 PD는 "기획의도는 도시의 삶에 익숙한 출연자들이 대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며 병만족이라는 하나의 가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고자 한다는 단 한가지였다"며 "병만족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PD는 "시즌이 계속되고 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계속 진화해야하는 또 다른 숙제를 안게 되면서 세간의 높아진 관심에 대한 압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또 제작자로서의 욕심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며 "시청자와 목숨을 걸고 생존해온 출연자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정성을 가릴 수 있는 과장된 편집과 자막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지원 PD는 바누아투 편에서 힘바족, 말말족의 관광마을 의혹, 마다가스카르 편에서 제기됐던 방송과 다른 거리 표현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시베리아 편을 담당했던 정준기 PD는 네네츠 촉 관광상품에 대해 "관광 상품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으나 제작진이 촬영한 곳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동물 사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출연진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 편을 담당한 유윤재 PD는 "프로그램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드려야 했으나 그렇지 못하였고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하여 표현한 점이 있었던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좀 더 흥미롭게 편집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PD는 "사전답사 시 에콰도르 정부를 통해 와오라니 부족에 접근했다"며 "실제로 관광체험 코스가 존재하지만 촬영 지역이 자연 발생적 촌락이다. 방송에 나간 와오라니 족은 관광코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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