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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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경쟁 불가피…매팅리 감독 생각은?

기사입력 2013.02.13 11:23 / 기사수정 2013.02.13 1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첫날 분위기와 더불어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대한 돈 매팅리 감독의 발언을 함께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아직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진 구성에 대한 기본적인 밑그림은 나왔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가 팀의 원투펀치를 맡고, 채드 빌링슬리가 3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 빌링슬리의 경우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포함해 조시 베켓,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이 중 두 명이 4, 5선발로 들어갈 것이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13일 현재 LA 다저스의 공식 홈페이지 '뎁스 차트'에는 류현진이 3선발로 이름을 올린 상태지만 스프링캠프 성과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류현진도 이날 "중간 계투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과 경쟁할 4명의 선수 모두 검증된 선발 요원이다. 카푸아노와 하랑은 지난해 선발로 나란히 10승을 올렸다. 릴리는 지난해 중반 부상 이탈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고,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베켓은 지난해 다저스 이적 이후 7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93으로(이적 전 5승 11패 5.23) 좋은 활약을 보였다. 누가 선발진에 들어가도 이상할 것이 없다. 류현진이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프링캠프가 더욱 중요하다.

다음날인 14일부터는 다저스의 투수조와 포수조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15일 첫 불펜투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출발점이다. 캠프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류현진, 매팅리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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