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23
스포츠

PSG 안첼로티 "즐라탄 퇴장, 근거없는 판정"

기사입력 2013.02.13 10:55 / 기사수정 2013.02.13 14: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발렌시아에 승리를 거둔 파리 생제르망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경기 막판 벌어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린 골을 허용했고 레드카드도 받았다. 그럴 이유는 없었다. (즐라탄의) 태클은 일반적인 태클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파리 생제르망(PSG)은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발렌시아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에스키엘 라베찌와 파스토레의 연속골로 발렌시아를 2-1로 제압했다.

속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역전 가능성의 빌미를 남겼다. 경기 막바지에 벌어진 즐라탄의 퇴장이 안첼로티 감독을 아쉽게 했다. 이날 라베찌와 함께 최전방을 맡은 즐라탄은 경기 종료직전 연이은 위협 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8강행의 분수령이 될 2차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도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린 경기를 잘 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하지만 경기 막바지가 좋지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2차전에 대한 각오도 함께 전했다. 발렌시아를 상대로 2차전에서도 방심하지 않겠단 의지를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발렌시아는 분명 좋은 팀이다. 우린 단지 1차전만을 치뤘다는 점을 잘 생각하고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선 관중석에 자리한 데이비드 베컴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지난 1월이적시장을 통해 파리에 입성한 베컴의 유럽무대 귀환을 실감케 했다. 베컴은 후반기동안 파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PSG와 5개월 단기계약을 맺고 유럽무대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베컴의 출격을 더이상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쇼쇼와의 리그 원정경기(18일)와 마르세유와의 홈경기(25일)를 전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은 1주일정도 개인 훈련을 해 (경기를 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컴은 우리가 더욱 좋은 경기를 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