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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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공백 발렌시아, 베컴-실바 없는 PSG

기사입력 2013.02.12 18: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된다. 16강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가 만났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명문 발렌시아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격돌한다.

두 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어느 한 팀으로 무게 추가 쉽게 기울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1차전 승패가 여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최근 분위기까지 팽팽하다. 발렌시아는 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벌인 3연전 완패의 후유증을 빠르게 수습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 사이에는 FC바르셀로나를 패배 직전까지 몰며 무승부를 일궈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PSG도 만만치 않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2013년 들어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순항하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공격력은 3, 4골은 우습게 넣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가장 적은 3실점으로 16강에 진출한 PSG는 최근 들어 더욱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수비 전술이 녹아들면서 실점이 적어졌다.

하지만 PSG는 수비 쪽에 힘을 실어주는 몇몇 선수들이 발렌시아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수비의 핵심인 티아구 실바의 부상 결장이 치명적이다. 티아고 모따도 아직 부상을 털어내지 못해 로베르토 솔다도와 조나스, 티노 코스타의 호흡을 차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유럽 무대 복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데이비드 베컴도 발렌시아전 소집 명단 22인에서 제외돼 PSG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다만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컴은 PSG에 합류해 스페인으로 이동했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PSG처럼 발렌시아도 수비진에 조금의 결함이 생겼다. 측면의 두께가 얇아졌다. 안토니오 바라간은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고 알리 시소코와 제레미 마티유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좌우에 에스키엘 라베씨와 제레미 메네스가 있는 PSG를 상대로 위험한 대목이다.

[사진 ⓒ PSG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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