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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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징계위 출석…일본 언론 큰 관심

기사입력 2013.02.12 11: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부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경위를 설명했다. 일본 언론도 박종우의 징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IOC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박종우가 한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심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위스로 출국한 박종우는 이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함께 1시간 넘게 진행된 징계위원회를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징계위원회를 끝낸 박종우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박종우는 지난 8월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서 일본에 승리한 후 '독도는 우리땅'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 장면이 중계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 50조에 반하는 정치적인 운동일 수 있다며 동메달 수여 보류를 명령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2월 박종우에게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을 위반해 A매치 2경기 출장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0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사실상 가벼운 징계에 가까워 IOC 징계위원회에서도 동메달 박탈이 아닌 비슷한 경징계가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례적으로 일본 언론도 박종우의 징계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최대 방송국인 '후지TV'를 비롯해 다수의 취재진을 스위스에 파견해 박종우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며 한국 못지않은 관심을 드러냈다.

IOC 집행위원회는 12일 내로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징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박종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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