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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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캡틴' 한화 김태균 "팀에 가장 도움되는 홈런에 집중"

기사입력 2013.02.12 0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김태균이 올 시즌 '홈런 생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홈런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태균은 지난 9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전지훈련 중간 성과와 3회 연속 WBC에 출전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은 먼저 "전지훈련이 힘든 와중에도 코치님들이 열심히 가르쳐 주신다"며 "선수들 또한 그 어느 해보다 근성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분위기가 좋다. 올해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균은 입단 후 처음으로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그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주길 바랐다.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선후배 관계와 같은 선수들의 체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는 소극적인 플레이보다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실수를 해도 좋으니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태균은 타율 3할 6푼 3리 16홈런 80타점을 기록, 타격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지만 홈런이 16개뿐이었다는 사실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태균은 "지난 해는 팀 성적이 안 좋았다. 성적이 좋으면 개인 기록이 따라오는 것인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올해는 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 출루도 중요하지만 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홈런을 집중적으로 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한창 페이스가 좋던 시기의 느낌을 되살려 타격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제1회 WBC 멤버였던 김태균은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는 "나라를 위해 뛰는 경기이니만큼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서 혼자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최근 몇 년간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맙고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모든 선수들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태균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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