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461개 해커 손에…금감원 "아직까지 금융사고는 없어"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금융권 공인인증서 461개가 해커 손에 넘어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최근 파밍 사이트를 감시하는 과정에서 동일 악성코드로 수집된 공인인증서 뭉치를 발견했다.

파밍이란 가짜 사이트를 미리 개설해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뒤 진짜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사이트에 접속되도록 유도하는 피싱 수법이다.

신한ㆍ국민ㆍ우리ㆍ하나ㆍ씨티ㆍ농협ㆍ스탠다드차타드(SC)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가 많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결제원은 유출된 공인인증서 700개 가운데 유효기간 종료 등 사용이 제한된 인증서를 제외한 461개를 일괄 폐기했다. 이어 지난 4일 이 사실을 해당 은행 정보기술(IT) 관련 부서에 통보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현금인출 등 금융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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