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 수상자가 발표됐다. 주인공은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음악 전문채널 Mnet을 통해 국내에 독점 생중계됐다.
주요 수상부문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드' 가운데 '올해의 앨범'수상자 '멈포드 앤 선즈'가 지난해 6관왕 아델의 입을 통해 발표됐다. 멈포드 앤 선즈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앨범 바벨(Babel)로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앨범 후보에는 멈포드 앤 선즈 외에도 록밴드 더 블랙 키스(The Black Keys), 펀, R&B가수 프랭크 오션, 가수 잭 화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프랭크 오션은 '제너럴 필드'라 불리는 주요 4개 부문 가운데 3군데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펀 역시 주요 4개 부문 가운데 2개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평론가 임진모는 싸이의 후보 누락에 대해 "그래미가 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다. 빌보드 시상이라면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전통과 더불어 5천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권위 또한 높다.
축하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의 면모도 화려하다. 오프닝 무대를 책임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비롯해 7년여 만의 복귀무대를 가진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최다부문 후보'인 3인조 록밴드 펀이 무대에 올랐다. 엘튼 존(Elton John)과 에드 시런(Ed Sheeran), 마룬5(Maroon5)와 알리샤 키스(Alicia Keys) 등 합동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DJ 배철수,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중계를 맡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제55회 그래미 시상식 ⓒ Mnet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