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차태현과 이희준이 최후의 결전으로 각각 도력을 얻고 잃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 마지막회에서는 전우치(차태현 분)와 강림(이희준)이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우치는 둔갑술을 이용해 강림(이희준)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한 무연(유이)과 이거(안용준) 모두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우치의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한 강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분노한 강림은 도력 사냥에 나서며 마구잡이로 다른 도사들의 도력을 흡수하기 시작한 뒤 전우치에게 "태백산 정상으로 와라 너와 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서찰을 보냈다.
마침내 태백산 정상에서 마주한 전우치와 강림은 숨막히는 대혈전을 벌였고 도력 사냥으로 강해진 강림이 전우치를 쓰러뜨렸다. 강림은 전우치를 향해 "이제 이 세상에 날 상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내 상대는 아무도 없어"라고 말하며 전우치의 도력을 흡수할 태세를 갖췄다.
강림에게 도력을 뺏기던 전우치는 힘들어 했고 그 순간 전우치의 귓가에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려라. 증오심을 버려야 한다"는 스승의 말이 맴돌았다. 전우치가 스승의 말에 부응하고자 하면서 전우치의 도력이 강림에게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강림의 도력이 전우치에게로 흡수됐다. 이로써 전우치가 도력을 더 얻었지만, 강림은 도력을 모두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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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태현, 이희준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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