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유럽파를 총동원한 일본이 2013년 첫 A매치에서 승리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고베 홈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FIFA랭킹 104위)와의 기린 챌린지컵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가 2골을 넣은 가운데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자케로니 감독은 라트비아를 맞아 11명의 선발 명단 중 곤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를 제외한 10명을 유럽에서 뛰는 선수로 꾸렸다.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쥬)가 골문을 지켰고 우치다 아스토(샬케04)와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가 곤노와 함께 포백을 구성했다. 호소가이 하지메(레버쿠젠)와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카가와와 혼다,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가 최전방 오카자키의 밑에 위치했다.
카가와와 혼다를 앞세워 전반에만 6개의 슈팅을 퍼붓던 일본은 전반 41분 오카자키가 선제골을 뽑으며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편 일본은 후반 15분 카가와의 패스를 받은 혼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고 1분 뒤 카가와의 침투패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한 골 더 뽑아냈다.
순식간에 3-0을 만든 일본은 후반 16분 만에 혼다를 빼는 여유를 보였고 남은 시간 더욱 경기를 주도한 끝에 실점 없이 경기를 3-0으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 중인 김종혁 심판이 주심을 맡았다.
[사진 = 혼다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