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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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민기우현 사망을 인피니트 팬들이 애도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3.02.06 16:03 / 기사수정 2013.02.06 16:1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민기우현의 사망 소식을 인피니트의 팬들도 애도를 하고 있다.

5일 드러머 민기우현(김민기·34)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민기우현의 사망 소식은 같은 날 밴드 스파이더몽키 멤버 고유(본명 이성동)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민기우현은 4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기우현은 실력 있는 드러머 겸 가수로 방송 무대를 포함한 많은 음악 행사에 연주 세션으로 참여했다. 특히 KBS 'TOP밴드' 시즌1에는 팀을 이뤄 출연해 본선 진출 24팀 안에 들기도 했다. 또한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실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도 눈에 띈다. 이따금 방송에 출연할 경우 가수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카메라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그의 이력에도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드러머였다. 그럼에도 그의 죽음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그가 인피니트 리더 성규의 솔로곡 '60초'에 세션으로 참여한 영향도 있다.



그는 '60초'에 드럼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한 그의 지난해 11월 23일 성규의 KBS '뮤직뱅크' 솔로 첫 무대에 나와 멋진 드럼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인피니트의 팬들은 "성규보다 드러머를 더 많이 볼 정도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드럼을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큰 호감을 표했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에 대한 겸손한 모습이었다.

그는 인피니트 팬들이 남긴 트위터 맨션에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성규군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며 친절한 답장을 보냈다.

또한 이날 뮤직뱅크 무대는 그가 세션으로 참여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에 민기우현은 "인피니트 성규군의 60초 드럼연주 즐거웠다. 이제 함께 못하지만 항상 성규군을 응원하겠다"는 훈훈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기억이 있기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그 안타까움도 더 커지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민기우현 사망 ⓒ K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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