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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용규가 밝힌 2013년 목표, '3할-최다안타-50도루'

기사입력 2013.02.06 15: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날쌘돌이' 이용규가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규는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소속팀 KIA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함께 나서는 윤석민, 서재응 등 팀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석민, 서재응과 함께 오는 9일 귀국하는 이용규는 11일 대표팀 소집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규는 먼저 WBC 준비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 몸에 맞게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며 "지난 WBC에 참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게 조절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차질 없이 컨디션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격에 집중하겠다. 일단 출루를 하고, 가능하면 도루로 상대 팀을 흔드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가장 신경쓰는 것은 출루다. 팀을 위해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WBC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정규시즌에 임하는 이용규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올 시즌 공격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쓰겠단다. 이용규는 "올 시즌에는 공격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쓸 예정이다"며 "지는 시즌에는 타석에서 많이 자제했는데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겠다. 그리고 그동안 타격폼이 좀 컸는데 올해는 스탠스도 줄이고 스트라이드를 할 때 중심을 뒤에 두 타격하는 쪽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해 타율 2할 8푼 3리 2홈런 37타점 44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11시즌 타율 3할 3푼 3리 3홈런 33타점에 비해 타율이 5푼 하락한 점이 아쉬웠다.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도루왕을 차지한 그는 올해 50도루를 넘기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용규는 "3할과 최다안타, 50도루"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FA는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이용규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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