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드러머 민기우현(김민기·34)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각종 KBS, MBC 등에서 방소된 각종 음악 이벤트에 세션으로 자주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TOP밴드 시즌1'에 동료들과 '비스(BIS)'라는 이름의 팀을 이뤄 출전, 24팀이 드는 본선 무대를 밟기도 했다.
당시 예선 경연에서 비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록 버전으로 재해석해 연주했다.
이 중 민기우현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드럼을 치면서도 서태지의 랩 파트를 소화했다. 미성과 정확한 박자감으로 팀을 이끌었던 그는,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더욱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 유영석은 당시 "랩을 하는 드러머가 굉장히 멋있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6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민기우현은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은 5일 밴드 스파이더몽키 멤버 고유(본명 이성동)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멘션 남깁니다. 제 친구 우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일 발인이고요. 좋은데 가길 빌어주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 못 드리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민기우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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