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이하늬 "감독이 없는 촬영 현장? 어벙벙"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이하늬가 '뒷담화' 촬영 소감을 밝혔다.

6일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하늬는 현장에 감독이 없는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들이 어벙벙한 상태에서 하게 된 것 같다. 정확하게 얘기를 하셨음에도 잘 못 알아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가 아닌 전화기로 촬영을 하는데, 나는 현장에 없을 것이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묻지 말라고 하시더라. 재밌고 새로웠지만 현장이 걱정됐고 또 그 걱정이 됐던 부분들이 실현 됐었다"고 전했다.

또 이하늬는 "감독님이 안 계신 현장이 어떨까 생각이 들며 촬영에 임했는데, 그런데 지난 부산국제영화사에서 영화를 보고서야 감독님이 의도한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이 현장에 없다고?' 이재용 감독의 신작 '뒷담화'는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결국 대 혼란에 빠져버린 14인의 배우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7일 개막하는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8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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