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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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버풀과 무승부…굳어지는 맨유 독주

기사입력 2013.02.04 10: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힘을 잃고 있다. 리버풀과 무승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승리 챙기기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지난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비긴 데 이어 또 무승부에 그친 맨시티는 15승8무2패(승점53)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62, 이하 맨유)와 격차가 9점이 됐다.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제임스 밀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에딘 제코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첫 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선제골의 환호에도 불구하고 6분 뒤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터리지가 맨시티에서 뛰다 리버풀로 이적한 터라 더욱 뼈아팠다.

역전골을 놓고 후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맨시티는 후반 28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맨시티의 반격은 매서웠고 5분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절묘한 슈팅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다급해진 쪽은 맨시티였다. 선두 추격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이려 애썼으나 쉽사리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끝내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레이스는 맨유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 맨유는 3일 풀럼과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겨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맨시티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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