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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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지원, 모델 출신 파이터에 연장 끝 패배

기사입력 2013.02.02 18:00 / 기사수정 2013.02.02 18:0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덕중 기자] '여고생 파이터'로 유명세를 탔던 이지원이 생애 첫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지원은 2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코리아맥스 2013' 슈퍼파이트에서 모델 출신 격투기 선수인 벨로루시의 에케테리나 반다리에바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판정에서 2-1(9-10, 10-9, 9-10)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20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이지원은 20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3라운드 50초를 남겨놓고 이지원이 에카테리나를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이는 연장에서 되려 독이 됐다. 체력이 다소 떨어진 이지원이 거리를 좁히려고 들어오면 에카테리나가 카운터를 넣고 클린치하는 양상이 자주 나타났다. 에카테리나는 여기서 적중률이 높은 펀치로 포인트를 쌓았다.

앞서 1라운드에서 에카테리나는 날카롭고 빠른 하이킥과 효과적인 연타로 이지원을 위협했다. 이지원은 2라운드서 상대의 긴 리치를 고려해 접근전을 펼치려 했으나 상대의 긴 다리 공격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이지원은 2라운드서 코피를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2009년 대한무에타이협회 신인상, 2011년 대한킥복싱협회 국가대표 선발전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의 이지원이었으나 세계의 벽은 높았다.

[사진 = 이지원 (C) 칸스포테인먼트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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