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닝 고백 연예인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고은아가 28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 출연해 "나는 정말 커닝 천재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손가락 마디마디와 페이퍼, 교복 치마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고은아 외에도 스타들은 양심선언을 하며 커닝했던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수영 선수 박태환은 가수 조원민의 '첫눈' 뮤직비디오 촬영 중 가사를 못 외워 커닝페이퍼를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조원민의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가 2012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와서 일정을 소화하면서 바쁠 때였다"며 "노래를 많이 듣지 못해서 가사를 외우지 못했다. 결국 스태프에게 부탁해 가사를 보면서 촬영을 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장혁은 SBS 드라마 '마이더스'에 출연하며 커닝페이퍼를 활용했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2011년 5월 방송된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에서 "경제 전문 드라마에서 더 잘 연기하기 위해 전문용어와 밀도 있는 지식이 필요했다"며 "실력이 좋아져야 하는데 시력이 좋아지더라. 곳곳에 대본을 적어 놓은 커닝페이퍼를 활용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배우 윤시윤은 데뷔 전인 고교 학창시절 KBS 1TV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10년 9월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게릴라 데이트'에서 "남들보다 시야가 넓다. 모두 열심히 풀고 있기에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한 글자씩만 따왔다"라며 다른 학생들의 답을 커닝했던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노홍철도 자신의 토익(TOEIC) 만점은 커닝해서 받은 점수라고 밝혔다. 노홍철은 2009년 6월 한 방송에서 "내가 원래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신문 기자들과 인터뷰할 때도 항상 말했는데, 그러면 '겸손하게 왜 그러세요'라며 안 믿더라"면서 "솔직히 저 부정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고은아, 박태환, 장혁, 윤시윤, 노홍철 ⓒ MBC,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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