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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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김수현, '정숙 vs 섹시' 극과 극 연기변신 호평

기사입력 2013.01.25 16:27 / 기사수정 2013.01.25 16:4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방송 첫회부터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김수현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코믹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김PD의 모습은 이미 찾아볼 수 없었다. 김수현은 '스탠바이'에서 다소 어리보기한 면이 매력적인 방송국 PD역을 맡아 '허당PD'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냉철한 악역 이미지로 돌아온 그에게 '극과 극 연기변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에 있었던 '7급 공무원' 제작발표회에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악역을 연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 김수현은, 국정원과 유일하게 대립각을 이루는 스파이팀의 핵심 인물 '미래'로 분해 엄태웅에 이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수현은 국정원에 의해 가족을 잃고 최우혁과 함께 복수를 진행하면서도 전형적인 스파이와 다른 복합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는 '미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이런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위해 김수현은 연기력은 물론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통해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실제 김수현은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달리하며 1회와 2회 사이에도 차이를 줬다. 1회에서는 이목을 끌지 않는 자연스러운 헤어와 메이크 업에 수수한 의상을 입은 반면, 2회에서는 스모키 메이크업과 가죽 소재 의상으로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헤로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김수현은 2회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 죽이기 전까진 죽을 수 없어서 산다"는 대사를 외치며 차가운 악역 이미지를 능숙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현의 팔색조 스파이 연기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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