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윤석영(전남)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행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QPR 이적을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한 윤석영은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나님 하루만 더 시간을 주세요. 하루만 더 기다려주세요. 지금은 결정을 못 내리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윤석영의 고민은 깊었다. 그는 이어서 "잠시만 멈추고 되돌아보며 깊이 생각하고 오겠습니다. 제 결정을 존중해 주세요"라고 말해 QPR 이적을 앞두고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
올 겨울 유럽 진출을 모색 중인 윤석영은 지난 24일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가 QPR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프리미어리거 탄생을 알렸다.
당초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세부적인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24일 영국으로 떠난 윤석영은 런던에 도착한 뒤에도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윤석영 뉘앙스가 의미심장해 QPR이 아닌 제3구단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09년 전남에 입단한 윤석영은 4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 경기를 소화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 = 윤석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