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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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패러디논란에 "강민경CF 모욕 아냐…성 금기시하는 사회 비판"

기사입력 2013.01.24 03:45 / 기사수정 2013.01.24 03:45

이우람 기자


▲ 강의석 강민경CF 패러디 논란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과거 학내 종교 자유와 병역 거부 등으로 이슈를 만든 강의석(27)이 최근 선정선 논란을 일으킨 강민경의 광고를 패러디했다.

강의석은 23일 자신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패러디 영상에서 자신을 강민경의 상대역으로 편집해 "오빠가 지켜줄게", "잘하네"라고 말하면서 피임기구를 꺼내는 등의 모습을 절묘하게 연출했다.

이어 그는 "남녀 단둘이 있으면 할 게 뭐 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인 컨셉이 더 문제인 것 같은데. 기껏해야 둘이 뽀뽀하는 건데 이것도 못 봐 준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디 있을까?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거 쉬쉬하지 말고 피임교육이나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의석의 이번 패러디물은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내용이 포함돼 온라인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민경을 모욕하거나 성적으로 비하하기 위해 만든 광고가 아니다"라며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가 선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고,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해에서 너무 억누르고 금기시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해당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패러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보수 논객 변희재는 "친노종북의 아이돌 스타였던 강의석. 다비치 강민경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패러디물을 유투브에 올렸군요"라며 "실력 없이 언론플레이로 뜨게 되면 이렇게 귀결된다는 좋은 사례가 될 겁니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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