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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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행복·추억 담은 토크쇼 '행쇼'가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3.01.22 17:28 / 기사수정 2013.01.22 19:5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행쇼'는 기존의 토크쇼와 다르게 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JTBC 새 토크쇼 '행쇼'의 연출 주철환 PD의 말이다.

2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행쇼' 기자간담회에는 주철환 PD와 최민수, 박명수가 참석했다.

'행복하십쇼'와 '행복한 쇼'의 줄인 말인 '행쇼'. 이 프로그램은 기존 토크쇼에서 보여주던 신변잡기 토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과 폭넓은 주제를 통해 남녀 노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토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개념의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겠다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연출과 진행을 맡은 주철환 PD는 "작은 위안을 줄 수 있는 토크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두 MC와 자신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주철환 PD가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선생님으로 교단에 섰을 때 최민수는 책상에 앉은 학생이자 7년 후배였다. 주철환 PD는 "(최민수가) 다루기 힘든 제자이자, 그때부터 형이라고 부른 버릇없는 제자였다"며 "거칠어 보이지만 그처럼 마음이 따뜻한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민수가 가진 비장함과 따뜻함이 '행쇼'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MC로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주PD와 박명수와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박명수는 "주 감독은 나를 데뷔시켜준 분"이라며 "늘 정신적인 멘토로 모시고 있는 분이자, 결혼식 주례도 봐주신 감사한 분"이라 표현했다.

토크쇼 홍수 시대에 '행쇼'는 기존 토크쇼와 어떻게 다를까. 그 차이점은 '음악'에 있다. "교단에 섰을 때 최민수와 학생들에게 팝송을 많이 가르쳐 줬다. (최민수가) 그 시절 내가 가르쳤던 '정읍사'는 기억이 안 나도 노래는 많이 기억하더라"라며 최민수와의 추억을 끄집어 낸 추PD는 "노래는 힘이 강하고 추억과 함께한다. 음악을 상당히 많은 토크의 소재로 사용할 것. 또 집적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노래와 관련된 게스트를 섭외 할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이 '행쇼'의 차별성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늘 새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얘기하는데, 프로그램으로 말씀드리겠다. 다만 지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한 땀 한 땀 잘 짜가고 있다.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행쇼'는 배우 최민수의 MC도전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다른 조건은 필요 없었고 그냥 프로그램이 좋았다.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예능 도전 이유를 밝힌 최민수는 "'행쇼'가 조미료가 조금 덜 쳐졌지만, 행복이라는 의미가 담긴 편안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행복은 서로 소통해야 비로소 얻어지기에 만남에 중요한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명수는 역시 "어디가면 늘 형이었는데 막내라는 느낌이 좋다. 아직까지 '살날이 많이 남았구나'라는 느낌이 들고, 막내로서 귀여움도 받는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너무 즐겁다. 재미있을 것 같다. 되도록 최민수와의 관계를 재밌게 만들고 싶다. 살짝 대들기도 하면서…"라며 "최민수는 연륜이 있어 게스트들의 다양한 점들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근래의 토크쇼 중 많은 즐거움과 함께 시청자들이 보시고 뭔가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소감을전했다.

오는 2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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