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손흥민(함부르크)이 골대 불운에 울며 아깝게 시즌 7호 골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에 돌입한 손흥민은 최근 친선경기에서 골맛을 본 상승세를 바탕으로 함부르크의 공격에 마침표를 찍으려 노력했다. 전반에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은 후반 한결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득점을 올릴 기회도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맞춰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을 연결했다. 위협적이었지만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기회는 또 찾아왔다. 이번에는 발이었다. 왼쪽에서 낮게 연결된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이 약했다.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맞춰 높이 떠올라 머리를 갖다댔다. 손흥민의 머리를 맞은 볼은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향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회심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린 손흥민은 시즌 7호 골 사냥에 실패했고 함부르크는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