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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김정은 여자농구 올스타 MVP 2연패

기사입력 2013.01.20 16:58 / 기사수정 2013.01.20 17:06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경산, 스포츠부 홍성욱 기자] 여자농구 별중의 별은 하나외환은행 김정은의 차지였다.

김정은은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5분간 뛰면서 16득점(3점슛 2개 포함)을 올리며 중부선발의 86-80 승리에 기여했다.

김정은은 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전체 27표 가운데 19표를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스타전 MVP 2연패(2011~12시즌은 삼성생명 박정은과 공동수상)를 차지했다.

김정은은 “크게 활약도 못했는데 상을 주셔서 민망해요.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인해 힘들었고, 팀 성적도 하위권이라 부담이 많았는데 더 힘내라고 주시는 상으로 생각 할게요”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우승 상금 200만원을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영희 선배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선배님이 지난해에는 가끔 농구장에 나오셨는데 이번 시즌에는 한 번도 뵙지 못했어요. 농구장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대선배를 걱정했다.

농구 불모지였던 경산에서 처음 치러진 컵대회와 올스타전에 대해 김정은은 “가장 기억에 남은 올스타전이었다, 스케줄이 빡빡해서 그냥 농구를 하는게 덜 힘들겠다고 동료들과 얘기하기도 했지만 재래시장을 방문한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컵대회가 시즌 중간에 열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쉴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5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김정은은 “KB국민은행과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팀을 4강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꾸어왔던 WNBA 진출이라는 큰 꿈을 최근 몇 년 간의 정체기로 유보했지만 다시 시작되는 리그에서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달리겠다는 김정은의 미소속에는 다부진 의지가 담겨 있었다.

[사진=김정은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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