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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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킬패스로 '3호 도움'…스완지, 리그 6경기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3.01.20 02:08 / 기사수정 2013.01.20 04:2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팀의 무패행진(2승 4무)에 힘을 보탰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시즌 3호 도움과 함께 홈에서 기분좋은 완승을 팀에 안겼다.

기성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정확한 중거리 패스로 시즌 3호 도움을 신고했다. 기성용의 도움을 비롯, 경기 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이던 스완지는 스토크 시티를 잡고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조나단 데 구즈만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 시도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기성용은 후반 4분 기가 막힌 패스로 벤 데이비스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주만에 맛본 공격포인트였다. 지난 6일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 1차전에서 대니 그레엄의 골을 도운 이후 이번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렸다.

기성용의 활약은 도움뿐만은 아니었다.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전반전동안 주로 후방에서 공수를 조율하던 기성용은 후반들어 공격 일선에도 적극 가담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스완지는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FA컵 3라운드 탈락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후반 4분 터진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기선을 제압한 스완지는 후반 11분 데 구즈만의 프리킥 골과 34분 또 한번 구즈만이 추가골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스토크 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마이클 오언이 절묘한 헤딩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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