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배우 유준상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털어놨다.
유준상은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연기를 공부하기 위해 브로드웨이로 가고 싶었다. 대학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너무 행복했다"라며 "그런데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 봤더니 이미 의식이 없으시더라.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큰 병원이 아니였기 때문에 심각성을 몰라 이틀을 지연시켰다. 큰 병원으로 옮기자 마자 바로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준상은 "아버지에게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못했다.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셨텐데..."라며 "너무 큰 충격이였다. 나는 한 순간에 가장이 되었고,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장부를 가지고 거래처에 돈을 받으러 다녔지만 다들 모른체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유준상은 "적응이 안됐다. 한 순간이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오십세셨다. 나도 이제 5년 후면 오십인데, 그 때 간다고 하면 너무 허망하지 않느냐. 지금도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 학생회장 된 것만 아셨더라도..."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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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준상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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