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권상우와 권현상이 '야왕'에서 코믹 콤비 호흡을 맞춘다.
오는 14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권상우와 권현상은 의리있는 형제로 출연해 환상의 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하류(권상우 분)와 택배(권현상)는 다해(수애)와 함께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다. 비록 두 사람 모두 부모님 없이 자랐지만 긍정적이고 밝게 자란 하류와 택배는 친형제처럼 지냈고 보육원을 나온 뒤에도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
마땅한 직업이 없는 두 사람은 떼인 돈을 받아주는 채권추심업자가 되어 어느 날 달동네 판자촌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가난에 찌들어 사는 다해와 운명의 재회를 하게 된다. 이처럼 택배는 하류의 오른팔이며, 보육원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형수가 되는 다해를 위해서도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다.
앞으로 코믹터치의 척척 궁합이 기대되는 두 사람은 키 183cm, 몸무게 72kg으로 신체조건까지 똑같다. 이것 또한 명콤비의 인연이 아니겠느냐고 주위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름도 비슷한 '2명의 권씨'가 이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 질 '쌍권총'같은 존재"라며 "흥미와 재미를 골고루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우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멋지게 휘둘렀던 '쌍절곤'에 비유해 '쌍절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두 사람을 합쳐서 '권현상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야왕'은 14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베르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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