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37)에 대해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서부지법 이동근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오후 미성년자 4명에 대한 성추행 및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며 도망갈 염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고영욱은 지난 12월 1일에 있었던 여중생 A양에 대해 성추행한 혐의와 함께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 총 3건의 사건에 대해 혐의를 받았다. 고영욱은 기소될 때까지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서부지법은 사건을 병합해 보강 수사를 지시, 이후 사흘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5월에도 3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간음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고소인 3명 중 2명이 소를 취하했으나, 1건의 성추문 사건이 아직 조사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성추문에 연루돼 충격을 안겼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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