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현경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29회에서는 배우 엄현경(27)이 극 중 사암 도인의 여제자 '소가영' 역으로 첫 등장 했다. 소가영은 털털하고 중성적인 캐릭터로 '나오는데 자르고 나올 수도 없지 않으냐' 등 선머슴 같은 말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마의'에서 예쁜 얼굴에도 보이시한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녀를 이러한 이미지로만 보면 큰 오산이다. 엄현경은 이미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적이 있다. 엄현경은 과거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남성팬들에게 눈도장을 '쾅' 찍었다.
우선 엄현경은 CF에서 선머슴과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수현이 모델로 나선 한 맥주CF TV 광고 '클럽 편'에서 엄현경은 김수현에 '찜' 당한 클럽녀로 등장,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한껏 뽐냈다.
CF 속 김수현은 세련된 끼 넘치는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엄현경도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광고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반전 베이글녀' 엄현경은 섹시함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그녀는 시크한 매력의 차가운 느낌도 선보였다.
엄현경은 지난해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웨딩 10월호에서 고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엄현경은 볼륨 있는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시스루 롱드레스부터 아름다운 쇄골이 드러난 퍼플 계열의 오프숄더 롱드레스 등을 소화하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도발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엄현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엄현경은 CF에서 보였던 섹시함을 절제하며 은은하게 풍길 줄도 아는 여배우였다.
엄현경은 지난해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11월호 화보를 통해 '세 가지 레드 립'이라는 주제로 붉은 입술이 도드라지는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 몽환적인 느낌을 소화해냈다.
한 촬영 관계자는 "늘씬한 각선미와 함께 다양한 분위기의 표정을 소화해 촬영장에서 연신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엄현경 ⓒ MBC '마의' 방송화면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