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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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토트넘, 갈라타행 스네이더 하이재킹?

기사입력 2013.01.09 10: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일제히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토트넘 훗스퍼가 스네이더 영입에 나설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EPL의 3팀이 갈라타사라이(터키)행이 유력한 스네이더를 하이재킹을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과 재계약 난항으로 지난 9월부터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스네이더는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 찾기에 나섰다. 인터 밀란도 더 이상 스네이더를 잡아두기보다 적합한 이적료를 받고 내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적 시장의 핵으로 부상한 스네이더는 지난해 연말 토트넘행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달리 최근 갈라타사라이와 연결이 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의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밀란의 회장인 마시모 모라티와 이탈리아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비지니스는 물론 스네이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후 갈라타사라이는 공식적으로 "스네이더 영입을 위해 인터 밀란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해 팀 간 동의가 이뤄졌음을 암시했다.

인터 밀란과 갈라타사라이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터키행이 수면으로 떠올랐지만 스네이더는 탐탁치 않은 모습이다. 스네이더의 에이전트는 "스네이더는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길 원한다. EPL은 유럽 최고의 리그이자 최고의 팀들이 있다"며 EPL로 이적을 원하는 것을 내비쳤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평소 스네이더에 관심을 보였던 맨유와 맨시티,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스네이더 영입에 나서 갈라타사라이행을 방해할 것이다"고 전해 하이재킹의 여지를 남겨뒀다.

[사진 = 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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