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내야수 호세 로페즈(30)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로페즈가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요미우리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페즈의 올 시즌 연봉은 120만 달러(한화 약 12억 7천만원)다. 보너스 50만 달러를 포함하면 최대 170만 달러까지 손에 쥘 수 있다.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로페즈는 9시즌 통산 1036경기에 나서 타율 2할 6푼 2리 92홈런 480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까지 시애틀에서 활약한 로페즈는 2011년부터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까지 4개 팀을 거쳤다. 2008년에는 타율 2할 9푼 7리 17홈런 89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와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81경기에 출장, 타율 2할 4푼 6리 4홈런 28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추신수(현 신시내티 레즈)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진=호세 로페즈 ⓒ MLB.COM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