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40

제20회 북극곰 수영대회

기사입력 2007.01.30 05:18 / 기사수정 2007.01.30 05:18

조연자 기자
[제20회 북극곰 수영대회]

[엑스포츠뉴스 = 조연자 기자] 지난 28일 해운대에서 제20회 북극곰수영대회가 열렸다.

추위가 대단할 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포근한 날씨로 대회 날을 맞았지만, 그래도 한겨울 바다로 뛰어들기엔 여전히 날씨는 추워만 보였다.

해운에 모래사장에 모인 선수들은 먼저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데웠다. 찬물에 몸을 쉽게 맡기면 큰일이 나는 법.

그렇게 체조를 하고 나니 한결 추위가 덜했다. 그러나 여전히 겨울 파도가 밀려오는 저곳에 몸을 맡기자니 아직까진 망설임이 밀려온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 북극곰처럼 한겨울 바다에서 놀아보겠다는 많은 사람이 풍덩 몸을 내던지기 시작했다.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흥에 겨워 함성을 지르면서 그야말로 추위를 즐기기 시작했다. 찬 물속에서 동호회들끼리 기마전도 펼치고 젊은 연인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바닷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선수들과 가족들이 펼치는 한겨울 해운대 해수욕장의 한마당축제는  마치 한여름의  해수욕장을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해마다 열리는 북극곰수영대회는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 메김 하고 있다.



입수전에 필수인 준비 운동 ⓒ 엑스포츠뉴스 조연자 기자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 엑스포츠뉴스 조연자 기자



한국재난구조대 대원들의 늠름한 모습 ⓒ 엑스포츠뉴스 조연자 기자



리포터와 함께 ⓒ 엑스포츠뉴스 조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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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의 장난기 발동 ⓒ 엑스포츠뉴스 조연자 기자



동료 작가님의 손을 빌려 저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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