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유진이 이정진에게 정신병원 탈출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회에서는 민채원(유진)이 이세윤(이정진)에게 정신병원을 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으나 외면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채원은 정신병원에 감금 당하자 탈출 계획을 세웠다. 의사와 면담을 하러 가는 사이 경호원에게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 화장실 이용자에게 도움을 부탁하려한 것이다.
그러나 여자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민채원은 경호원에게 "화장실에 사람이 꽉 찼어요. 남자 화장실로 갈게요"라고 말한 후 남자 화장실로 뛰쳐들어 갔다. 그리고 막 화장실 칸에서 나오려는 이세윤(이정진) "제가 감금됐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물론 이런 말하는거 이해 못하겠지만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예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저 좀 탈출하게 도와주세요. 제가 무사히 탈출하게 되면 사례할게요"라고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세윤은 "저는 아가씨를 도와줄 수 없으니까 할리우드 제임스본드에게 연락하세요"라고 건성으로 답했다. 이에 민채원은 "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니라구요"라며 사례로 반지를 건넸다. 이어 "저 폰 한 번만 빌려주세요"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세윤은 민채원을 정신병자로 오해, 밖에 있는 경호원을 불러 화장실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그러자 민채원은 "당신 도와주는 척하면서 뒷통수를 쳐? 사람이 진심으로 이야기하면 믿어줘야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편, 이날 민채원은 경호원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병원을 무사히 탈출했으나 그 과정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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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진, 이정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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