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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오리온스 꺾고 5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3.01.06 15:46 / 기사수정 2013.01.06 15: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6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71-5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시즌 전적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에 2.5경기 차 뒤진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시즌 17패(12승)째를 당하며 단독 8위로 추락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문태영(16점), 양동근(14점), 함지훈(12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야투 적중률과 어시스트에서 오리온스를 암도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6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전태풍(13점) 김승원(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12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만을 적중시키는 등 고전하며 연패에 빠졌다.

전반은 치열했다. 1쿼터를 16-14로 앞선 채 마친 모비스는 2쿼터 18-16에서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전반 종료 5초를 남기고 조효현이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으로 전반을 끝냈다. 31-27, 모비스의 4점 차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모비스는 함지훈, 라틀리프(이상 8점)이 전반 내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김승원(8점), 최진수(6점)의 활약으로 맞섰다. 그러나 3점슛 8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적중시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리바운드(20-15)와 어시스트(8-4)에서도 모비스가 앞섰다.

오리온스가 3쿼터 들어 반격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27-33에서 전태풍과 리온 윌리엄스가 연속 7점을 몰아넣으며 34-33, 첫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5분여를 남기고 김승원이 4번째 반칙을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모비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5득점, 40-36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흐름을 유지한 모비스는 45-4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의 뒷심은 강했다. 그 중심에 양동근이 있었다. 양동근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과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상대 속공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켰다. 김시래의 레이업까지 더해 점수는 54-43,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날의 최다 점수차.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양동근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러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오리온스가 종료 3분을 남기고 최진수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치명타였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린 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소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모비스 선수들 ⓒ 고양,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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