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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男싱글 우승…세계선수권은 김진서가 출전

기사입력 2013.01.06 12:46 / 기사수정 2013.01.06 14: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희망' 이준형(17, 수리고)이 남자 싱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준형은 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제67회 전국남녀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점수) 58.86점 예술점수(PCS) 64.02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122.88점을 받은 이준형은 최종합계 183.68점으로 181.34점을 받은 김진서(17, 오륜중)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남자 싱글 시니어부 6명의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에 빙판에 등장한 이준형은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트리플 러츠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또한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연결 점프를 모두 싱글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 등 후반부에 배치된 점프로 무리없이 소화했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이준형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남녀 싱글 1위 선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준형은 이번 대회 1위에 올랐지만 국제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최저 기술점수(TES)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진서는 2위에 올랐지만 최저 기술점수를 획득했다. 1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차 순위에 있는 선수가 출전권을획득하게 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준형이 1위를 차지했지만 최저 기술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2위인 김진서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은 '디펜딩 챔피언'인 김진서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다. 또한 트리플 룹와 트리플 플립 등의 점프에서도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점프에서 무너진 김진서는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편 3위는 171.13점을 받은 이동원(17, 과천고)가 차지했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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