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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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루니, 2주 더 결장…리버풀전 못 뛴다

기사입력 2013.01.05 12: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웨인 루니의 부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한 결장기간이 2주 더 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니는 여전히 부상 중이고 2주 더 결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루니는 최근 전력서 이탈해 있다. 무릎 부상 탓이다. 지난 뉴캐슬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엔 3주 후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와 달리 최근 부상 회복세가 저조해 2주 더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상태로라면) 리버풀전에도 돌아오긴 힘들 것 같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에 따라 맨유로선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루니는 다가오는 웨스트햄과의 FA컵 경기를 비롯해 리버풀과의 '레즈 더비'(13일), 토트넘전(21일) 출전도 불투명하다.

루니의 결장으로 공격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맨유는 부상에서 돌아온 카가와 신지와 로빈 반 페르시, 치차리토를 로테이션 형태로 투톱을 구성하고 있다. 루니의 부재 속에도 9경기 무패행진으로 기세 등등하다. 하지만 공격진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팀의 중추 역할을 했던 루니의 부재는 분명 아쉽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검사 결과에선 (부상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도 보이지 않았지만 루니는 여전히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2주 안엔 회복될 것"이라 확신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루니 외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알렸다. 이번 웨스트햄전에 필 존스가 출전할 것이라 공언했다. 오랜 부상을 딛고 이번 시즌에 복귀한 대런 플레처의 출전에 대해선 유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경기장 분위기는 플레처에게 매우 위험하다"면서 "운동장 상태도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그가 뛰기에 적절하지 못하고 이에 대해 플레처에게 잘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사진=웨인 루니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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