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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포토] 현대캐피탈 뒷심의 승리!

기사입력 2007.01.21 05:23 / 기사수정 2007.01.21 05:23

강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강운]

"무서운 뒷심 발휘가 승부를 갈랐다"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 캐피탈이 홈팀 대한항공에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현대는 경기 시작 후 내리 두 세트를 내줬으나, 나머지 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해 내리 3,4,5 세트를 이기면서  3-2(21-25 21-25 25-23 25-21 15-13)로 승리했다.

현대는 ‘돌아온 에이스’ 숀 루니가 28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며, 수비에서는 4,5 세트에 센터로 나선 현대 하경민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에 성공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현대는 8승째를 따내며(3패)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대항항공는 4패를 얻으며 (7승) 3위로 가라 앉았다.

이 날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양 팀은 1세트부터 한 치의 양보 없이 불붙은 스파이크 대결을 펼쳤다.

초반 집중력에서 홈 팀 대한항공이 앞섰다. 신인 김학민을 레프트로 내세워 타점 높은 화력을 펼치면서, 보비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대한항공은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의 수비가 불안한 틈을 타 보비의 후위공격과 신영수의 공격으로 2세트를  25-21로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0-2로 밀린 현대는 재정비 후, 루니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서 3세트에서 처음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현대는 내리 2세트를 따낸 기세를 앞세운 대한항공에 23-24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루니의 스파이크로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루니는 4세트에서도 ‘거침없는’ 맹활약으로 현대의 공격을 이끌며 4세트를 따내는 데 앞장섰다.

세트스코어 2-2, 마지막 승부에서 승부를 가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인천 도원 체육관에는 대한항공의 승리를 바라는 응원이 울렸지만, 승부의 여신은 현대에게 미소를 지었다.

센터 하경민의 귀중한 득점으로 13-14로 아슬 하게 앞선 현대는 대한항공 보비가 서브범실로 15점을 먼저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현대 송인석의 스파이크!


▲현대 이선규의 블로킹 성공




▲"다시한번" 신영수의 스파이크!


▲루니의 페인팅 공격!


▲보비의 힘있는 스파이크!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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