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명문 첼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QPR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에 힘입은 QPR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2승(7무 12패)째를 챙긴 QPR은 탈꼴찌의 희망을 살렸다.
승장인 레드냅 감독은 "내 생애 가장 위대한 승리 중 하나였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은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승리는 반드시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반면 패장인 첼시의 베니테즈 감독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상대가 리그 최하위 팀이다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경기의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첼시의 리그 우승 여부에 대해서는 "그 질문에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며 회피했다.
[사진 = 레드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