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마의' 조승우-이요원-이상우-김소은이 엇갈린 사랑으로 마음 아파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백광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은 서로를 8년 전 헤어진 뒤 애타게 찾던 어린 광현과 영달임을 확인하고는 '눈물의 재회'를 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숙휘공주(김소은)와 떠나려는 강지녕을 붙잡는 이성하(이상우) 또한 외사랑에 아픔을 겪었다.
백광현은 자신이 찾던 영달이가 강지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강지녕에게 달려갔고, 자신을 찾아 광통교로 향하던 강지녕과 극적으로 만났다. 반가움과 애틋함이 담긴 눈으로 강지녕을 바라보던 백광현은 "여기 이 광통교에 살던 그 거지같던 녀석…계집애면서 사내라 풍치고 나한테 사기치고 나 때문에 죽을 뻔한…내가 찾아가겠다고…꼭 그럴 거라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못했던 그 영달이요?"라고 말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서로의 이름 "광현아", "영달아"를 부르며 오열 속에 격하게 포옹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지금껏 서로를 찾아왔던 얘기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다. 자신과 신분이 바뀌게 되면 노비로 살아야하는 강지녕을 걱정했던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더라도 그래도 정말 괜찮을 수 있겠어요?"라고 도피를 제안했다. 강지녕은 절절한 눈물 속에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백광현의 제안에 동조, 서로를 향한 사랑을 꺼내보였다.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숙휘공주는 한켠에서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백광현과 강지녕의 모습을 보게 된 숙휘공주는 결국 곽상궁(안여진)에게 "어쩌면 좋으냐…?이제 난 어쩌면 좋아"라며 바닥에 주저앉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는 백광현이 자신의 절친 강지녕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지게 됐던 것이다.
이성하 역시 떠나는 강지녕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버지 이명환(손창민)으로부터 백광현과 강지녕의 신분이 뒤바뀌었다는 소식에 놀라워하면서도 강지녕이 관비가 될 위험에 처하자 애끊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광현의 스승 고주만(이순재)이 죽어가면서도 오직 백광현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마의 조승우 이요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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