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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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박명수, 대상 수상…20년 만에 이룬 꿈

기사입력 2012.12.30 00:48 / 기사수정 2012.12.30 00:4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데뷔 20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른 후 "너무 기쁘다. 눈물이 나려는 것을 참고 있다"고 감격한 후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올해 MBC 연예대상 후보는 김용만, 김원희, 류진, 유재석, 이경실, 이은미, 정준하가 박명수와 함께 올랐다. 2011년 '나는 가수다'에게 대상이 돌아갔던 것에 반해, 2012년 MBC 연예대상은 개인이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한 까닭에 수상자를 종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날 박명수가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방송 생활 20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박명수는 "평생 바랐던 상이다. 올해 20년째 MBC에서 일하고 있다. 혹자는 직원이 아니냐고 한 적도 있다. 일주일도 안 쉬고 열심히 일했다"며 "신인 개그맨 여러분들, '코미디에 빠지다'를 하면서 20년 전의 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이가 상을 받을 때 어머니가 욕을 하면서 '넌 언제 받냐'고 했는데 이제 받았다. 열심히 해서 받은 거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젊은 친구들, 꿈이 있으면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2013년에는 꼭 그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격려 어린 말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수는 마지막으로 "대상을 받으면 아내가 자기 덕인 줄 알라고 말했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준 아내에게 고마움과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박명수는 1부 인터뷰에서 "우리 코디네이터가 준비해 준 의상이다. 오늘 촉이 왔다. 느낌이 좋다"며 대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또 박명수는 최근 열린 타 방송사 시상식에 노타이 의상으로 참석한 이유에 대해 "그 때는 느낌이 안 좋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명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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