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마지막에 집중 못 한 탓이다."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역전패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91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4연승을 마감, 11승 15패로 7위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크게 남을 만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80-69, 11점 차까지 앞섰다. 승리는 기정사실로 다가온 듯했다.
하지만 속공 반칙 하나로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면서 연속 10점을 내준 끝에 82-82 동점을 허용,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서도 박상오와 변기훈에게 연이은 3점슛을 내주며 86-91로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추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에 집중을 못한 탓"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체력적인 부분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지나간 경기니 어쩔 수 없다"며 "내일도 경기가 있으니 잘 추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SK의 지역방어에는 잘 대응했다"고 희망적인 부분도 꼽았다. 그리고 "이런 부분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드러냈다.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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