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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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있던 구자철 "전부터 리베리와 마찰 있었다"

기사입력 2012.12.27 15: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과 벌인 몸싸움에 대해 숨은 비화를 밝혔다.

구자철은 2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HN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공개 토크쇼 '반갑다 KOO'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가진 구자철은 리베리와 충돌에 대해 가감없이 말했다.

지난 19일 DFB포칼컵에서 16강에서 뮌헨을 만난 구자철은 후반 2분 리베리와 경합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리베리에게 주먹질을 당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구자철은 "독일에 온 후 뮌헨과 총 5경기를 했다. 그 일이 있기 전만 해도 뮌헨 선수들과 농담도 하고 칭찬을 해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그러나 딱 두 선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리베리하고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리베리는 그 전부터 마찰이 있던 선수였다. 이전에 만났던 리그부터 내 다리를 고의적으로 차더라"며 "나도 뭔가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또 나를 찼고 곧바로 일어나 강하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주먹다짐을 한 리베리가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 구자철은 "팀에 안 좋은 행동을 한 것이고 나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며 패배를 더욱 아쉬워했다.

[사진 = 구자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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