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유승호가 윤은혜와 화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4회에서는 해리(유승호 분)가 조이(윤은혜)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해리는 조이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려 했으나, 조이가 거부하자 조이를 밀쳐 손을 다치게 했던 상황.
이에 해리는 조이가 들어 올때까지 술상을 차리고 기다리고 있다가 조이가 들어 오자 "세 시간째 벌서고 있었어"라며 "나도 처음이라 어떻게 화를 풀어줘야 할지 몰라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이는 여전히 화가 난채로 "할 말있어. 생각해봤는데 엄마도, 정우도 만나야할 것 같아. 김형사 아저씨 죽인 범인 찾는 것도 할 수 있다면 돕고 싶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해리는 어이 없다는 듯 하하 웃으며 계속 말해보라고 했다. 이어 "14년 동안 유능한 한정우도 못 찾던 범인을 너가 어떻게 찾는다는 거야?"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조이는 "아저씨가 나 안죽었다는 것을 알고 쫓아 왔었데"라며 "나는 그때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너는 알 것 아니야. 우리가 한국 떠날 때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이 어디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해리는 "나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 난 그때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어. 내 다리 이렇게 만든 사람 피해서 살기 위해 도망치던 12살이었어. 내가 기억하는 것은 단 하나, 누가 날 죽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를 걱정해주던 유일한 사람인 너를 '살려야 겠다. 내가 지켜줘야 겠다' 그것뿐이었어.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야"라고 답했다. 이어 한태준이 신문에 뿌린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이 사진을 본 조이는 "엄마 돌아가셨다고 했잖아"라고 깜짝 놀라했다. 그러자 해리는 "내 다리 이렇게 만든 사람이 엄마를 죽였어. 이번엔 날 죽이려고 하나봐. 그래서 신분까지 바꾼거야. 그런데 그놈이 우리가 널 데려간걸 안데. 네가 이수연으로 돌아가면 난 강형준이 돼. 그럼 그 놈이 날 찾아 내겠지"라고 현재 상황을 일깨워줬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던 수연은 다소 충격 받은 표정으로 "그 사람이 널 이렇게 찾고 있다는 말 왜 안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해리는 말을 했었다며 "서울 왔을 때 너가 조이라는거 잊지말라고 했잖아. 너까지 위험하니까.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그래도 보낼 수 없는 건 마지막까지 널 지켜주고 싶어서야. 조이 너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 셋 친구로 잘 지낼 수 있어"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한태준(한진희)은 해리의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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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승호, 윤은혜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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