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범 트레이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효범이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코트니 심스가 SK로 이적한다.
SK는 26일 KCC에서 심스(29, 206cm)를 데려오는 대신 슈터인 김효범(29, 192cm)과 크리스 알렉산더(32, 213cm)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9승 5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심스를 데려와 본격적인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기존의 애런 헤인즈(31, 200cm)가 평균 19.5점, 8.8리바운드로 건재한 SK는 평균 17.6점, 8.4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심스의 가세로 한층 단단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KCC도 외곽 득점원인 김효범과 높이를 갖춘 알렉산더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 평균 2.2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의 김효범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상자가 속출한 KC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09-10시즌 창원 LG에서 한국 무대를 밟은 알렉산더도 올 시즌 평균 5점, 3.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지만 KCC의 약해진 높이를 보강하는 데 더 할 나위 없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사진 = 김효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